피타고라스의 수비학
기원전 6세기경, 피타고라스는 우주는 숫자에 의해서 형성되어 있다고 하며 근대 수비학을 만들었습니다. 수비학은 숫자를 치환하여 계산하고 그것에 의해 미래나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 일종의 점술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유대의 신비주의 카발라의 '게마트리아'라는 점술도 수비학의 일종입니다.
1. 만물의 근원은 수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이 수라고 주장했습니다. 피타고라스는 무한 앞에서, 그리고 한계 지을 수 없는 것 앞에서 일종의 신성한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현실의 경계를 정하고 질서를 부여하며,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규칙을 숫자에서 찾았습니다. 우주에 대한 미학적-수학적 전망은 이렇게 피타고라스에 의해 탄생되었다.
수비술은 기원전 수천 년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근대 수비술의 기초를 닦은 사람은 고대 피타고라스입니다. 피타고라스는 소아시아의 사모스섬에서 태어나 남부 이탈리에 있는 그리스의 식민지 크로톤으로 이주하여 비밀결사(피타고라스교단)를 만들었습니다. 후에 이 피타고라스 교단의 제자들이 피타고라스 수비술을 발전시켜 근대적인 수비학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2. 우주의 조화
피타고라스는 우주에서 궤도를 돌고 있는 일곱 개의 행성은 각자 독특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모니는 우주의 조화와 관계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현재 음계의 기본이 되는 도레미를 피타고라스가 정했다고 합니다.
3. 우주는 숫자에 의해서 생성
피타고라스와 그 제자들은 그 사상을 글로 남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는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1세기경에 피타고라스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학설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우주는 숫자에 의해서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숫자는 물체보다 오래전부터 존재했고 더 강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는 수학으로 설계되었고, 전체가 비례에 의해 조화를 이루도록 아주 정확하게 계산되었다고 합니다. 별의 크기나 무게, 간격에도 수의 신비가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세계가 아름답다고 느껴지고 질서있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4. 숫자의 의미
피타고라스학파에게 숫자는 생명이며 신의 본질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4는 헤르메스와 디오니소스이고, 6은 아프로디테, 7은 아테나, 10은 아틀라스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숫자 하나하나에 각기 의미를 매겼습니다.
1 = 능동적, 2 = 수동적, 3=총명, 4=둔중, 5=다면적, 6=단순, 7=비밀, 8=세속적, 9=정신적이라고 보았습니다.
피타고라스 수비학을 공부하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왠지 컴퓨터 시물레이션 게임이 이진법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떠올랐습니다. 이 세상이 만일 영화 매트릭스처럼 가상 세상이라면 어쩌면 숫자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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